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표현한 영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한국영화 알포인트(R-Point)입니다. 한국은 과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잘살고 싶은 욕망이 강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이 지나가고 나라와 국민이 잘 살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들이 한국 국민 누구에게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5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군인을 파병하여 외화를 벌어들이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한국군은 1965년부터 참전하여 1973년까지 참전하여 누계 합산 30만명이라는 군인들을 파병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한국군과 그곳에 살고 있던 베트남주민의 아픔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알포인트에는 그러한 처절함과 아픔이 녹아져나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인의 등장으로 전투 영화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호러 공포영화라고 하는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이 영화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상의 인물들이지만 표현하고 있는 사건은 베트남전쟁 당시에 다수의 대한민국 육군 병력이 실종된 로미오 포인트(Romeo Point)사건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로미오라는 것은 군대에서 R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제목을 로미오 포인트라고 하지 않고 알포인트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알파벳R이 로미오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귀신과 산 사람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랑데부 포인트(Rendezvous Point)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색깔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신의 이야기를 다룰때 대부분 학교를 배경으로 하거나 어떤 가정집을 배경으로 했던 과거의 영화와는 달리 군대를 배경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신선한 발상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영화를 홍보할 때 제작사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이것은 거짓입니다. 단지 홍보를 더욱 더 잘 하고 싶은 그들의 마음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100% 거짓은 아닙니다. 로미오 포인트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도 빠질 것이 없는 연기자들의 연기력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기자들의 연기력입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감우성(Kam Woo Sung)과 손병호(Son Byung Ho) 그리고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볼 수 없는 배우 이선균(Lee Sun Kyun)을 비롯한 오태경(Oh-Tea Kyung)과 김병철(Kim Byung Chul)의 연기력은 이 영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실제로 1960년대~70년대 한국인처럼 연기하였으며 그 뿐만 아니라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이지고 혼돈에 빠져드는 그들의 모습을 매우 처절하게 연기하였습니다. 점점 통제력을 잃어가는 모습 자신들의 모습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갈등을 묘사하는 장면들은 이 영화를 더욱 더 빛나게 하였습니다.
장화홍련과 함께 거론되는 공포영화
영화 알포인트는 한국 공포영화의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장화홍련(A Tale of Two Sisters)과 함께 거론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공포 영화의 장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며 단순히 공포와 무서움만 선사하고 유치한 귀신이 등장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는 점과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여운이 남는다는 점이 장화홍련과 함께 거론되게 하였습니다. 개봉당시에는 1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는데 지금 개봉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귀신의 존재는 그저 연출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심리적 공포라는 점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어떤 공포의 충격을 주는 요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와 연출 분위기만으로 이 영화를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이후 등장한 한국 공포영화들은 쓸데없는 효과와 억지스러운 연출로 자주 작품을 망쳐 놓은 것을 본다면 이 영화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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