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be Back.
터미네이터 2(Terminator2:Judgment Day)를 직접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I will be back"이라고 말하는 그 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수많은 장면으로 패러디 되었고 지금까지도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고 회자되고 있으며 이 영화의 세계관을 뛰어넘는 작품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2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SF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전작 터미네이터1(Terminator1)에서 악역으로 등장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Anold Schwarzenegger)가 이 영화에서도 등장을 하는데 아직 그가 악역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별이 어려울 때의 그 반전은 정말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터미네이터1을 보지 못하고 터미네이터2를 접하게 되어 이 충격에 대해 이 반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터미네이터1를 보았던 사람이라면 지금 말하는 이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 뿐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I will be back"이라는 대사를 남기고서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이 세계관과 이 영화의 스타일이 이어지는 후속작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I will be back"이라는 대사가 무색할 정도로 긴 시간이 흘러서야 이 세계관을 이어줄 후속작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크(Terminator Dark Fate)가 개봉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터미네이터2가 진정한 터미네이터 영화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에 터미네이터 영화들이 계속 등장했지만 가짜 터미네이터 같은 모습들만 보여줬고 아무런 세계관이나 철학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미소년의 등장
이 영화를 볼 때 가장 호응이 컸던 것은 아놀드슈왈제네거의 거대한 덩치에 반해 부드럽고 아릿다운 미소년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의 등장이었습니다. 외모는 미소년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험심이 강하고 강단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미래의 인류를 구원할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자칫하면 기계들과 총 싸움의 거친 모습들과 무거운 주제들로 진행 될 수 있었던 스토리가 에드워드 펄롱이 역할한 존 코너(John Connor)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게 하고 모든 인류의 모습을 대신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 안심하게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특히 터미네이터 T-800에게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는 장면에서 터미네이터는 사람을 항상 죽이는 역할이었음에 존 코너의 명령을 듣고 죽이지는 않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더더욱 사람의 느낌이 나게 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미소년으로 잘생겼다는 점은 더더욱 그 부분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해보지 않았던 많은 도전들 터미네이터2
터미네이터2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그 당시에 개봉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있습니다. 특히 터미네이터 T-1000이 철창을 통과하는 모습이라던지 손이 칼이나 송곳처럼 뾰족하게 변하는 모습이라던지 특수 합금으로 총을 맞아도 다시 합쳐지는 모습이라던지 여러 모습에서 사람들은 전작과 다른 경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긴장되고 긴박한 순간들이 중간중간 놀라는 장면들이 있기는 했지만 사람과 사람이 싸운다는 느낌의 연출이었다면 터미네이터2에서는 저런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의 CG들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사용된 CG가 영화내에서는 5분이내로만 나온다고 말하는 점을 생각해 볼 때 T-1000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위한 노력과 연출이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되고 만들어졌는지 그들의 노력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그간 영화에서는 총을 쏘는 장면은 대부분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죽지 않는 로봇, 다시 살아나는 로봇, 카멜레온처럼 어떤 대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로봇의 모습으로 인간과 싸운다는 점에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2에 대한 총평
아마도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멜로 영화만 고집하거나 코미디 영화와 같인 가벼운 영화만 보는 사람이라면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그런 당신에게 운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성향으로 인해 이 멋지고 재미있는 영화를 볼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영화 한 편 보기 매우 쉬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 입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 집에서 뭔가 할 것이 없을 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중간에 끊어짐 없이 꼭 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더욱 시간이 많다면 반드시 터미네이터1을 먼저 보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 세계에 빠지게 하는 매력 (0) | 2024.08.20 |
---|---|
영화 나비효과, 지금도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영화 (0) | 2024.08.20 |
아이 캔 스피크 눈물나는 감동스토리 영화 추천 (0) | 2024.08.20 |
20세기 최고의 추천영화 콘에어 (0) | 2024.08.18 |
마녀배달부 키키 애니메이션 후기! 소녀 감성영화 추천 (0) | 2024.08.17 |